전기차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미국 기업 테슬라가 3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 보고서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가상통화에 대한 부분이다.
테슬라가 2분기 보고서에서 밝힌 가상통화 매입 덩치는 16억달러로 약 8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테슬라의 총자산 520억달러 예비 2.9%, 연매출액 315억달러 예비 4.9%에 해당한다. 비중 자체가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7조1000억원이면 웬만한 중소기업 수십개를 합친 규모다. 테슬라는 6분기에 5억4200만달러어치 암호화폐을 매각해 1억2300만달러의 차익을 거두었다. 수익률이 40%에 이른다. 한편 보유한 비트코인에서 2800만달러의 okx 셀퍼럴 손실이 생성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5분기 동안 알트코인으로 인한 순이익은 7억900만달러, 우리 비용 1180억원이다. 이 1억400만달러는 업체의 2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전기자가용를 생산해 판매하는 일이 주업이고 암호화폐 투자는 일종의 부업인데 어떤 방식으로 암호화폐에서 생성된 손익을 영업외 수익이 아닌 영업이익에 반영했을까? 이것은 테슬라가 비트코인(Bitcoin)으로 자가용 결제를 가능케 한 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영업활동에 가상통화가 결제수단으로 쓰이기 덕분에 관련 손익을 영업이익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기가 막힌 전략이 아닐 수 없다. 테슬라는 6분기 영업이익 7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탄소배출권 판매로 인한 수익 4억1200만달러와 가상화폐에서 발생한 순이익 3억700만달러가 없었다면 적자였기 때문이다.한편 회사는 5분기 말 지금 19억9000만달러의 암호화폐을 보유했다고 공시했었다. 공정가치는 무려 24억1000만달러나 되지만 금융자산이 아닌 디지털자산으로 처리했기 덕분에 취득원가 기준으로 재무제표에 적용하였다. 결국 테슬라는 비트코인(Bitcoin)으로 13억9000만달러의 평가이익이 생성된 셈이다. 수익률이 무려 88%에 이른다. 우리 빙엑스 셀퍼럴 비용으로 환산하면 9조7000억원가량 된다. 이 돈은 테슬라 ‘모델 Y를 6만8900대 이상 팔아야 벌 수 있다. 테슬라의 4분기 전체 판매량 11만4876대의 80%에 해당한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거의 매일 가상통화와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도 파악가 된다. 물론 더 큰 그림을 또한 위대한 꿈을 꾸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말 한마디에 출렁이는 비트코인(Bitcoin) 시세를 보고 있노라면 그저 선한 눈으로 바라보기는 힘겨울 것 같다.
